긴 겨울이 끝나고 봄과 꽃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신선한 공기는 비오는 날만 마실 수 있는 걸까요? 저는 비오는 날을 무척 싫어해서 나가고 싶지 않았는데 아이와 함께하는 비오는 날은 왠지 모르게 신나고 새로운 기분입니다. 비오는 날을 신나게 만들기 위해 아이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비오는날 외출에 필요한 아이템
비오는날 시야 확보를 위한 투명우산
5세가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게 되는데, 가까운 곳도 있겠지만 대부분 걸어서 5분이라도 가야하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저도 처음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우산을 직접 고르게 해서 사주었습니다.
그런데 비는 오고, 걸어가긴 해야겠고, 우산은 무겁고 하니 앞을 보지 않고 그냥 무작정 걷고 있는 아이를 보고 겁이 덜컥 났습니다. 특히 길이라도 건너게 되면 앞을 특히 잘보고 가야 하는데, 아이가 앞을 잘 보고 싶어도 손목이나 팔을 자유롭게 조절하기 이른 나이라서 우산의 높이나 위치를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는 투명우산을 추천합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어른용 투명우산은 견고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바람이라도 불게되면 우산이 금방 망가지고, 펴고 접을 때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겠죠? 아이를 위해 제작된 예쁜 프린트와 함께 더 깊고 동그란 돔형태의 아이용 투명우산이 판매 되고 있는 걸 보고 아차 싶었습니다.
저도 몇 개의 우산을 사고나서야 이런 제품을 찾아보게 된 느린 엄마라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오늘은 비 오는 날 아이에게 필요한 모든 아이템을 주제로 끄적여 봅니다. 옆집엄마를 우연히 방문하시는 엄마,아빠들에게 저의 소소한 경험들을 나누고 미리 준비하는 센스있는 엄마,아빠가 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첨벙첨벙이 가능한 레인부츠
비오는 날 아이들은 장난꾸러기가 되어 물이 고여 있는 곳만 보면 뛰어가 첨벙첨벙 발을 튀기게 마련입니다. 처음엔 저도 조그만 귀여운 발과 신발이 젖는 것이 싫어 하지마! 안돼!를 외쳤지만 아이가 신을 만한 레인부츠를 장만 하고는 잔소리 없이 흐믓한 미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
너무 낮은 레인부츠는 물이 안에 들어갈 수 있기에 조금 높은 사이즈의 레인부츠로 준비해 보세요. 긴 길이의 신발을 신는데 처음에는 적응기간이 필요하지만 나중에 익숙해 지면 무적의 신발이 되곤 합니다. 저는 아이의 첫 레인부츠로 헌터키즈장화를사 주었는데요 – 길이도 길고 방수도 좋고 핏도 다 이쁜데 아이가 좀 무거워해서 그 다음은 크록스 크록밴드 레인부츠 제품으로 바꿔주었습니다.
아이의 감성까지 채워줄 레인코트
아기 때는 엄마의 감성을 채워 깔끔한 스타일의 반투명 우비를 사줬었는데, 말을 배우고 부터는 왜 자기는 토끼가 그려져 있는 귀여운 레인코트를 없냐며 입을 삐쭉였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한테 비오는 날은 재밌고 신나는 날이기에 옷에도 즐거움이 가득하고 싶은가 봅니다. 어린 아기들한테는 치렁거리지 않고 핏 되는 코트 스타일의 아기가 좋아하는 동물이 있다면 꼭 감성도 챙겨주세요.
조금 커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는 아이는 가방을 메고 가기 때문에 망토형 판초우비가 더 편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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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엄마를 위한 레인코트
엄마를 위한 레인코트도 꼭 준비해 보세요. 우리나라도 이제 여름에 비가 갑자기 무섭게 쏟아지고 며칠씩 오기도 하지요- 어린 아기의 엄마들은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 때문에 비가 갑자기 쏟아지거나 비가 많이 오는날 등원하는 경우, 유모차 끌면서 우산 쓰는 일이 정말 힘겹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비오는 날 어쩔 수 없는 외출에는 유모차와 우비가 필수인데 엄마들도 즐거운 감성을 유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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