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이가 현관문에 손이 끼어 다치는 사고가 있었어요.
아기 때부터 한번도 손끼임 사고는 없어서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당시 다행히 아이가 크게 울면서 빨리 알아채서 피가 나거나 큰 사고는 면했지만, 손이 많이 눌리고 멍이 들어 한참을 울었습니다.
경각심이 생겨서 바로 손끼임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을 구매한 후기를 적어봅니다.
가정 내 현관문에서 손끼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
아기가 있는 집은 집 안의 방문은 위험할 것 같으면 아예 닫아놓거나 아예 열어놓고 생활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고가 안나는 것 같아요.
반면, 현관문은 계속 드나들기도 하고, 문이 무거워 닫힐때 세게 닫히기 때문에 보호자가 계속 주시하지 않으면 순간적으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간 인데요,
사고는 늘 바쁘고 정신없을 때 순간 아차하고 놓쳤을때 일어나죠.그래서 인간의 실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미리 예방해 놓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손끼임 방지대란?
손끼임 방지대는 문이 닫힐 순간 발생할 수 있는 손가락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작된 안전용품입니다.
기본원리는 문 틈에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도록 경첩 부분의 공간을 아예 막아주거나 혹은 문의 닫힘 속도를 늦추거나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도록 간격을 만들어주는 등 다양한 용도로 제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현관문 손끼임 방지대의 종류
저는 모든 방문은 열어놓고 생활하기 때문에 현관문용으로만 구매 했는데, 갑자기 급하게 구매 한거라 ‘전면부’, ‘후면부’라는 용어가 헷갈려서 처음에 잘못 구매 하기도 했는데요. 문의 설치 위치에 따라 제품의 종류가 다 다르니 조금 더 세심하게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구매 시 체크해야할 포인트
- 소재 : 현관문은 자주 열고 닫기 때문에 소재에 따라 내구성이 결정 됩니다. 쉽게 닳지 않는 소재나 디자인이 중요합니다.
- 안전인증여부 : KC인증 등의 어린이 안전용품 인증마크를 확인합니다.
- 설치환경 : 현관문 크기, 설치가 가능한 공간인지, 아이의 키 등에 맞춰서 선택해야 합니다.
- 설치편리성 : 누구나 설치가 가능한 제품인지 미리 숙지합니다.
내돈내산 구매제품 사용후기
‘아이손’ 전면 문틈 손끼임 방지 주름형 자바라 안전 보호대
아이가 다친 날 급하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빨리 주문 하느라 국내생산, KC인증 제품인 것만 확인하고 구매한 제품인데, 나중에 후기를 쓰려고 제품을 다시 살펴보니 업력도 대단하고 매우 신뢰가 가는 업체 였습니다.
제품을 구매할 때 문의 방향에 따라 종류가 다 달라서 상세페이지는 미리 잘 보고 구매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이가 어릴 때 살던 집은 현관문을 열면 바로 정면으로 들어가면 되는 구조라서 현관문 틈에 손을 댈 이유가 없기 때문에 현관문 끼임 사고가 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사한 집은 현관문을 열면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구조라서 신발을 벗을 때 손이 자꾸 오른쪽 벽에 기대게 되고 반대로 나갈 때는 왼쪽이 벽이라 신발 신을 때 자꾸 왼쪽 벽에 손을 기대어 왼쪽 문틈에 손이 끼이는 경우가 생긴 경우입니다.
이번 끼임사고는 들어올 때 아이는 스스로 오른손을 벽에 기댄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문 틈을 짚고 있었고 뒤에 들어오던 아빠가 미처 못 보고 문을 강제로 닫아버리면서 일어났는데요 –
아마 혼자 들어오는 상태 였으면 문을 본인이 닫으니까 그럴일이 없었을텐데 뒤에 다른사람이 들어오면서 앞에 어떤상태인지 볼 수가 없으니까 어쩔 수가 없는 상황 이긴 했죠.

이사 후 초반에는 아이한테 ‘현관 들어올 때 , 신발 벗을 때 손 조심해’라고 이야기 했는데도 왜 미리 보호대를 붙일 생각은 안했는지 후회가 됩니다.
항상 사고가 나고 나서야 아차 싶네요.
이렇게 문이 열리면서 경첩이 보이는 공간이 문 앞쪽이라서 제품명에 ‘전면’으로 적혀 있는 것 같고, 이 공간의 틈을 막는 제품은 문이 열릴 때 각도가 넓기 때문에 문을 열면 넓게 펼쳐지고 닫힐 때는 문이 잘 닫히게 접혀야 하는 구조라서 ‘주름형태의 자바라’ 방식으로 디자인 된 제품이 적합 합니다.
올바른 설치방법
사용설명서가 같이 오는데, 눈이 안좋아서 잘 안보여서 그냥 보자마자 제 맘대로 붙였다가 설명서 다시 보고 떼었다 다시 붙였습니다.
혹시 아이손 제품 구매 하신 분들은 헷갈리지 마시라고 다시 한번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설명서 보기 전에는 왼쪽을 왼쪽에 붙였는데, 설명서를 보니 오른쪽을 먼저 왼쪽 벽에 붙이고 뒤집듯이 왼쪽 부착면을 오른쪽 문에 부착하는 방식 입니다.

이거 붙이고 나서 얼마나 마음이 편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제품도 튼튼해 보이고, 문도 잘 여닫히고, 아이한테 매번 잔소리 안해서 좋습니다.
손가락이 많이 다쳐서 골절이라도 되었으면 얼마나 속상 했을지 상상하면 미리미리 준비 해 두는 것이 최고인 것 같아요.
요약 및 오늘의 총평
현관문 손끼임 방지대는 단순한 육아용품이 아니라 아이의 안전을 지키는 필수템입니다.
집의 구조, 아이의 행동패턴, 사용하는 문의 무게 등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골라야 겠네요.
저는 나중에 이사갈 때 뗄 것을 고려해 문 전체에 다 붙이지 않았고, 아이가 그래도 어느정도 큰 상태라 아이 키에 맞게 일정구간만 붙여두었습니다.
안전은 작은 습관에서 시작하며 예방하는 습관이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주는 첫걸음 인 것 같아요.
본 제품은 직접 내돈주고 구매한 내돈내산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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