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예산으로 육아용품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격 대비 사용기간이 꽤 짧은 디럭스 유모차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절충형 유모차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요새는 무거운 무게를 더 가볍게, 더 접고 펴기 쉽게 업그레이드 되어 신생아 때부터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디럭스 유모차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되어 있습니다. 선배 엄마아빠들의 입소문과 수많은 후기로 추천하는 BEST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합니다.
옆집엄마가 추천하는 절충형 유모차 BEST 4
신생아 때는 디럭스 유모차가 꼭 필요한가요?
디럭스 유모차가 꼭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출을 즐기는 양육자의 경우, 아기와 함께 산책이나 외출을 자주 할것이고, 또 첫째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고 있고, 엄마가 등원,하원 등 계속 어쩔 수 없는 루틴한 외출을 해야한다면 매일 외출을 해야 하는 신생아에게 안전한 쉼터가 필요합니다.
디럭스 유모차는 아기가 눕는 시트의 높이가 높아서 엄마가 아이를 태우고 내릴 때 허리를 덜 숙이기 때문에 엄마가 출산 후 회복되지 않은 몸 상태에 덜 무리가 가고, 아기가 엄마와 가까이 보여 아기도 안정감을 느끼고, 디럭스유모차의 무게와 큰 바퀴와 함께 장착되어 있는 서스펜션이 안정감 있는 운행을 보장하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기가 태어날 당시 순수 한국 브랜드의 신생아 바구니 카시트가 포함된 절충형을 선물로 받았었는데, 사실 신생아 때 사용하기에 안정감이 많이 부족하고 핸들링 좋지 않아, 선물 받은 유모차는 팔고, 디럭스 유모차를 중고로 다시 사고, 디럭스 유모차가 막상 사용해 보니 너무 무거워서 절충형으로 다시 구매한 이력이 있습니다.
지나고 느낀 점은 저는 성향이 집순이라 필요한 상황 외에는 외출을 많이 안하는 스타일 이어서 디럭스 유모차를 산 것은 사전 정보 없이 욕심으로 구매 했던 것 같고, 매일 피곤하고 쫓기듯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계획없는 충동 구매 였던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은 쿠팡 로켓배송, 마켓컬리 새벽배송,이마트 쓱배송 등 집까지 배송해 주는 장보기 서비스가 잘 구축되어 있어서 아기가 어릴 때, 밖에 나가지 않고도 매일 필요한 필수품을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전처럼 장보기 위해서 하는 외출도 줄일 수 있는 상황이라 절충형 유모차를 준비해도 충분해 보입니다.
부가부 드래곤플라이
네덜란드 프리미엄 브랜드 부가부는 한국에서는 압도적인 안정감을 주는 서스펜션과 부드러운 핸들링으로 이미 너무나 유명합니다.디럭스 유모차에 이어 또 부가부를 추천하는 이유는 2023년 출시된 부가부 드래곤플라이 모델의 접고 펴는 방식의 특허 받은 기술력 때문입니다.
기존 비6 모델도 두 손으로 접고 펴야 했는데, 드래곤플라이 모델은 시트 분리 없이 한 손으로, 허리를 숙이지 않고 접고 펴는 게 가능합니다. 부가부의 접고 펴기 영상을 보고 또 한번 아, 왜 이 제품이 이제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감탄을 했습니다.영상 참고 부탁 드립니다.
다른 브랜드 절충형급과 비교하면 디럭스급의 안정적인 주행감과 부드러운 핸들링 때문에 신생아때는 배시넷을 추가로 준비하면 디럭스 유모차를 대신해도 충분합니다.
배시넷은 별도로 35만원에 구매 가능한데, 이 배시넷도 솔직히 매일 산책을 하거나 외출을 자주할 용도가 아니라면 사용할 일이 몇 번 없을 수도 있으니, 양육자의 외출성향을 고려해서 선택하면 됩니다.
부가부 드래곤플라이 무게는 7.9kg로 디럭스 유모차 보다 가볍고, 기존 절충형 유모차의 베스트셀러인 비6 모델 보다도 더 가볍습니다.
접고 나서 사이즈가 디럭스나 비6 모델 보다 매우 컴팩트 해 좁은 공간에서도 보관이 쉽고, 트렁크 공간도 자리를 덜 차지합니다. 장바구니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넓은 편인 것도 엄마 한테 큰 장점 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기본시트에 있는 차양막의 길이가 기존 부가부 디럭스 유모차에 비해 짧은 편이긴 한데, 패브릭 형태의 햇빛가리개로 대체 할 수 있으니, 충분히 극복 가능한 단점으로 보입니다.
2023년 6월 출시된 부가부 드래곤 플라이 제품은 각도 조절 오사용으로 시트 상단이 아래로 젖혀 질 수 있는 문제로 자발적 리콜과 무상반품, 시트교체 서비스를 시행 했으니, 혹시 중고로 구매하시는 분들은 구매 시기를 꼭 물어보시고 만약 해당 시기의 제품이라면 시트교체 서비스를 받았는지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문제가 있어도 쉬쉬하고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닌,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때 바로 리콜 조치하고 제품에 적용하는 이 사례가 자금력이 있는 탄탄한 브랜드라서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믿음이 더 가기도 하고 처음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땐 늘 시행착오가 있게 마련이며 그 시행착오를 수정 하면서 노하우가 쌓인다고 생각 됩니다.
- BUGABOO dronfly 유모차 쿠팡 판매가격 : 130만원대
- 유모차 무게 : 7.9kg
- 탑승가능한 아이의 최대하중 : 22kg
- 접어서 세웠을 때 사이즈 : 가로 52cm x 높이 90cm x폭 32cm
- 장바구니 수납 : 최대 10kg
- 특징 : 접고 펼 때 시트 분리 없이 한 손으로 가능, 큰 장바구니, 양대면 가능
줄즈 허브 플러스
휴대용 유모차에서 추천했던 브랜드인 줄즈도 네덜란드 브랜드로 북유럽 판매 1위의 판매이력을 자랑합니다. 네덜란드는 유모차의 제품 수준이 매우 상향 평준화된 듯 합니다.
부가부가 부드러운 핸들링과 접고 펴는 기능에 충실 하다면, 줄즈는 가격대가 조금 더 저렴하고 모던한 색감과 디자인이 특히 강점인 브랜드입니다. 제품의 디자인이 좀 더 여성스러운 스타일에 전체적인 마감이나 재질에서 고급스럽고 깔끔함 때문에 엄마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많고, 특히 부가부가 가격대가 부담스러울 때 두번째 선택지로 꼽히는 유모차 입니다.
절충형 이지만, 유모차의 뒷바퀴가 커서 주행에 안정감이 있어 디럭스 유모차를 대체할 만하고 , 핸들링도 꽤 좋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대신 부가부 보다 유모차 무게도 무겁고 장바구니 수납도 적지만, 차양막이 넓고, 접었을 때는 부가부보다 작은 크기로 트렁크 에서도, 세워 두었을때도 컴팩트 하게 보관할 수 있어서 차량으로 이동이 많은 경우라면 줄즈 허브 플러스가 더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줄즈 허브플러스 모델은 평평한 형태의 신생아용 시트인 침구 형태의 배시넷이 없고, 2023년에 코쿤이라는 침구 형태의 액세서리를 출시 하였는데, 13만원대로 별도로 판매 중입니다. 침대 형태가 아닌 약간 풋 머프 형태여서 개인적으로는 배시넷 보다는 좀 덜 안정적인 듯 보이긴 하는데, 외출이 많지 않은 경우를 전제하에 절충형 유모차를 추천하는 취지라서 병원,쇼핑몰,마트 등 실내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브랜드마다 디럭스 유모차를 건너뛰고 절충형을 구매할 때 신생아 바구니 혹은 배시넷을 같이 구매해서 신생아 때 사용 하라고 추천하긴 하는데, 현실은 좀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신생아용 바구니 카시트가 세트인 유모차를 선물로 미리 받아 가지고 있었는데도 산후 조리원에서 나올때 아기를 신생아용 바구니에 앉혔는데 울길래 그냥 안고 왔고, 실제로 아기가 바구니 카시트를 태우기만 하면 울어서 이 신생아용 바구니를 써 본 기억이 3회 미만 입니다. 그 뒤로도 등 센서 때문에 눕히기만 하면 우는 아기라 거의 아기띠를 하고 재워서 사실상 신생아 때는 유모차를 태우고 외출한 적이 없고, 배시넷이 있었어도 아마 사용 못했을 것 같습니다
줄즈 허브플러스의 폴딩 시스템은 아래 영상을 참고 부탁 드립니다. 코쿤 시트가 나오기 전에 배시넷 시트가 있었을 때는 접을 때 시트를 따로 빼는 과정이 필요 했는데, 이 코쿤은 접을 때 시트를 빼지 않고도 바로 접고 펼 수 있습니다. 접을 때 양손으로 버튼을 누르면서 접어야 하는 방식이라 한 손 폴딩이 가능한 부가부랑 비교하면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엄마 혼자 하는 독박육아가 아니라면 보통은 아빠들이 유모차 접고 펴고 이동하는 걸 해주는 데 아빠 한테는 너무 쉬운 방식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 JOOLZ HUB+ 쿠팡 판매가격 : 100만원대
- 유모차 무게 : 10.6kg
- 탑승가능한 아이의 최대하중 : 22kg
- 접어서 세웠을 때 사이즈 : 가로 53cm x 높이 63cm x폭 31cm
- 장바구니 수납 : 최대 5kg
- 특징 : 긴 차양막, 접었을 때 작은 사이즈로 차량 이동 시 매우 실용적, 양대면 가능
잉글레시나 일렉타
디럭스 유모차,절충형 유모차 추천 리스트에도 늘 등장하는 브랜드인 이탈리아 브랜드인 잉글레시나는 유모차 전문 브랜드인 만큼 또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60년 역사와 전 세계적인 판매 데이터, 그리고 잉글레시나만의 도시에 특화된 기능과 도시적인 디자인이 한국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7.9kg인 부가부 드래곤플라이 보다는 무겁고, 10kg대인 줄즈 허브플러스 보다는 가볍지만, 가격대는 90만원대로 두 제품보다 조금 더 예산을 낮춘 상태에서 고려해 볼 수 있는 절충형 유모차 입니다.
다른 브랜드의 절충형급에 비하면 유모차 시트 높이가 높은 편이고, 180도 등받이 각도가 가능하며, 장바구니가 넓은 것이 장점입니다.
잉글레시나 브랜드는 휴대용 유모차를 사용해 봤었는데, 접고 펴는 것이 너무 쉽고, 접었을 때 세워두는 사이즈가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유모차 전문 브랜드인 만큼 잉글레시나의 탁월한 폴딩 시스템 기술력으로 절충형 유모차 임에도 시트 분리 없이, 시트 방향 상관없이 한손으로 접고, 펴는 것이 가능합니다.
잉글레시나 일렉타의 경우, 신생아때부터 디럭스 유모차처럼 사용하고 싶으면, 배시넷 시트가 포함된 일렉타 듀오시스템 세트상품을 구매 하면 되는데,공식몰에서 150만원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구성은 캐리콧(=신생아용 배시넷)과 수면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탠드업 거치대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밖에서 잠이 들어도 그대로 캐리콧을 들어서 스탠드업 거치대에 장착하여 집에서도 아기의 수면을 유지할 수 있고, 캐리콧에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어서 분유 먹을 때는 자세를 세워줄수 도 있어 신생아때 부터 휴대용 유모차가 필요한 시기 전까지 길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잉글레시나 유모차는 전체적으로 도시에서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로 활동범위가 도시, 실내, 주로 평평한 지형인 경우 추천합니다.
- Inglesina ELECTA 공식몰 판매가격 : 90만원대
- 유모차 무게 : 8.7kg
- 탑승가능한 아이의 최대하중 : 22kg
- 접어서 세웠을 때 사이즈 : 가로 50cm x 높이 73.5cm x폭 30cm
- 장바구니 수납 : 40L
- 접고 펼 때 시트 분리 없이 한 손으로 가능,양대면가능
싸이벡스 멜리오 카본
싸이벡스는 독일에서 설립되어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8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유아용품 브랜드로 주로 카시트, 유모차등을 생산하며 아이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독일은 특히 안전기준이 엄격 하기로 유명한데, 싸이벡스는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세계 유일 특허 및 안전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신뢰를 얻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한국에서 싸이벡스는 유모차보다는 카시트로 더 유명한 브랜드인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브랜드인 만큼 유모차도 기본이상의 제품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싸이벡스 멜리오 카본 유모차를 추천하는 이유는 압도적인 가벼운 무게 때문입니다. 5.9kg의 무게로 휴대용 유모차 중에서도 가벼운 편에 속하는 유모차의 무게와 비슷합니다. 프레임을 카본소재로 선택 했기에 가능한 무게 이며, 카본은 가볍고 단단하여 항공기에 쓰이는 소재로 알려져 있는 고급 소재입니다.
저는 아기 낳고 근력이 없고, 산후 후유증으로 손목을 제대로 쓸 수가 없어서 일반적인 절충형 유모차의 무게인 8kg도 무거워 나중에 휴대용 유모차만 혼자 들고 다녔지, 디럭스나 절충형은 들 수 없었기 때문에 신생아때는 혼자서 유모차 태우고 외출할 엄두도 내지 못해 항상 아쉬웠던 기억이 나서 독박육아 양육자를 위한 제품이 뭐가 있을까 열심히 찾아보다가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엄마가 혼자 대부분의 육아를 하고 있고, 신생아때는 외출을 거의 안할거고 6개월 이후 외출하기 시작할 때 유모차는 필요할 것 같고, 그렇다고 저렴한 제품을 구매 하자니 안전이 걱정된다면,이 제품이 제일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접고 펴는 방식도 시트를 빼거나 하지 않고도 양대면 모두 접고 펴는 게 가능하고, 접고 나서 사이즈도 컴팩트 합니다.
단점이 있다면 탈 수 있는 최대 하중이 15kg지만, 사실 4세가 넘으면 어차피 휴대용 유모차로 갈아타면 되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을 것 같고, 디럭스나 절충형 처럼 바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도로지형이 울퉁불퉁하거나 턱이 많으면 승차감을 보장해 줄 것 같지는 않아서 활동범위가 주로 실내인 경우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 Cybex new melio carbon 3.0 공식몰 판매가 : 70만원대
- 유모차 무게 : 5.9kg
- 탑승가능한 아이의 최대하중 : 15kg
- 접어서 세웠을 때 사이즈 : 가로 48cm x 높이 69cm x폭 32cm
- 장바구니 수납 : 최대5kg
- 접고 펼 때 시트 분리 없이 한 손으로 가능,양대면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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