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자? 필요한가요?
아기를 낳으면 세상을 다 가진 것 처럼 행복 하지만, 동시에 너무 힘든 이유가 수만가지 등장 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육아용품을 계속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육아용품을 고르는 일은 에너지가 진짜 많이 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 중 하나였습니다.
이전에는 아기의자를 ‘범보의자’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사진 보면서 이 의자를 뭐라고 부르더라 – 한참 생각해야 할만큼 아이를 다 키우고 나면 잊어버리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범보의자는 아기의자의 브랜드명입니다. 우리가 상처에 바르는 밴드를 대일밴드라고 부르는 것처럼 한국에서는 엄마들 사이에서 아기의자를 그렇게 불러와서 브랜드명인줄 저도 당시에는 몰랐는데요-
아이가 목을 가누고 허리에 힘이 생겨서 앉을 수 있는 나이부터 앉을 수 있는 아기의자들이 한국에서는 여러 회사에서 많이 출시하고 있고 이제는 아기점보의자, 아기소프트의자 등 이름도 다양합니다.
식탁 의자도 있고, 부스터 의자도 있지만, 한 때 범보의자로 불리던 ‘아기용 의자’ 꼭 필요할까요?
해외브랜드 제품인 오리지널 ‘범보의자’의 주요 기능은 아기가 앉을 때 바른 자세로 앉아서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게 기본 기능 이지만,현재 한국에서 판매 되고 있는 다양한 아기의자는 이동이 편리하도록 바닥에 바퀴가 달려있거나 탈 부착이 가능한 트레이가 있어서 식사도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되어 이제는 일정 시기의 아기들에게 다양한 기능을 하는 필수 아이템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은 아기가 걷거나 뛰기 전까지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바닥생활을 많이 하는데, 이 아기의자가 낮고 안전해서 이유식 처음 먹일때도 그렇고 놀아줄 때도 엄마도 편합니다.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은 식탁에 앉는 것 조차도 싫어하는 경우도 있는데, 식탁 의자를 사용하기 전의 시기에 의자를 익숙하게 하기위해서도 꽤 도움이 되는 아이템인 것 같아요.
아기의자 사용시기
보통 이런 아기의자는 생후 4개월 – 최대 12개월까지 사용 가능한만큼 사용시기가 매우 짧은 편인데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수 육아템으로 꼽는 이유는 다양한 활용도 때문입니다.
아기가 목을 가눌 수 있고 4개월 부터는 스스로 앉기 시작 하는데, 이 때 아기의 안정적인 자세를 도와주기 위해 아기의자에 잠깐씩 앉혀보기 시작할 수 있고, 7개월 정도 되면 아주 안정적으로 앉을 수 있고 가서 스스로 앉을수도 있습니다.
밥 먹을 때나 놀 때도 아기의 자세가 바르게 유지되어 골격과 근육발달에 도움을 주고 몸의 균형을 잡는데 유익합니다.
특히나 우리 아이는 의자 끌어주는 놀이를 진짜 좋아해서 심심해 할 때 많이 활용했고, 친척집이나 식당 등 어디갈 때도 가지고 다니곤 했습니다.
12개월 부터는 아기의 몸집이 커지기 때문에 의자가 너무 작아서 일반의자에 앉도록 전환해야 해서 사용시기가 짧기 때문에 이 의자는 중고로 구매해도 괜찮은 아이템 이기도 합니다. 중고로 구매해도 새 것 컨디션의 제품이 꽤 있습니다.
아기의자 고르는 법
- 크기와 무게 : 아기가 충분히 앉을 수 있는 크기인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아무리 국민템도 아기한테 안 맞으면 소용이 없어서 어느 시기에 사용할 건지? 아기 체격에 맞는 사이즈인지를 세심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 소재 :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소재가 이용 되는데, 아기용 제품인 만큼 무독성, BPA프리, 충격흡수가 잘 되고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 안전벨트 : 3점식 또는 5점식 벨트가 설치 되어 있는데, 아기의 체구가 작을 수록 5점식으로 아기를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해야 겠습니다.
- 편안함 : 의자 모양이 인체공학적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쿠션이나 이너시트가 있어서 앉을 때 불편하지 않은지도 체크합니다.
인기 아기의자 추천 브랜드
1. 에시앙
국민 아기의자로 불리는 브랜드로 저도 에시앙 아기의자를 구매 했었습니다.
벌써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아직도 계속 판매중이고 다양한 상품이 계속 출시 되고 있는 걸 보면 제품의 내구성이나 제품력은 인정 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후 출시되는 브랜드 들도 에시앙 만큼의 제품력을 기본으로 추가 기능이 포함되는 걸 보면 전체적인 제품력 수준이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에시앙 의자는 특히 좌석과 등받이가 넓고 바퀴가 달린 카트 형태라서 손잡이를 이용해 끌고 다니면서 아기와 놀이를 할 수 있는게 제일 큰 장점입니다.
저는 이유식 시작 할 때 이유식을 먹이는 공간으로 활용 하려고 구매 했었는데, 이유식 트레이가 있어서 식사 때마다 사용했고, 돌 전까지 외출할 때 여기저기 가지고 다녔습니다.
심심해 하면 태우고 놀아주기도 하고 식사 때도 항상 사용해서 아기가 좋아하는 공간 이었습니다.
어떤 아기는 식사 때 배가 고프면 본인이 의자에 먼저 앉아 있기도 하던데, 너무 귀엽죠!
에시앙 아기의자는 특히 등받이가 높아서 목과 허리를 탄탄하게 지지하고 쿠션이 여러가지 디자인이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많이 하는 100일 기념으로 사진 찍을 때 앉히는 의자로는 적합치 않다는 리뷰가 많으니 개인적으로 6개월 이후 아기에게 추천합니다.
- 가격대 : 6만원 – 15만원대까지
2. 젤리맘
젤리맘 아기의자는 에시앙 의자보다 조금 사이즈가 작아서 체구가 작거나 100일 기념으로 사진 찍을 때 사용하기 좋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이 아기의자를 100일상 위에 앉혀서 많이 찍는 문화가 생겼던데, 그 시기에 에시앙 의자는 너무 커서 젤리맘으로 선택 했다는 리뷰나 블로그글을 본 적이 있어요.
- 가격대 : 4만원대 – 15만원대까지
4. 세이지폴
100일전후부터 사용이 가능한 아기의자로 휴대용 부스터의자로도 활용이 가능한 접히는 제품도 있더라구요. 의자안에 들어가는 이너시트가 푹신해서 100일 때 부터도 앉힐 수 있고, 나중에 이너 빼고는 의자가 접혀서 휴대하기 좋습니다.
단 의자 밑에 바퀴가 있는 제품은 아니라 놀이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고, 의자 기본 기능 및 휴대기능의 충실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활용도가 높고 괜찮아 보여서 추천하는 제품인데 공식 수입원에서 더이상 수입을 안 하는 듯 하네요 – 현재 일부 종합몰에서만 판매하고 활발하게 판매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아쉽네요.
- 가격대 : 13만원대
아기의자 사용시 주의사항 및 활용팁
- 아기의자는 사용시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을 습관화하고 항상 벨트가 제대로 잠겼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 아기가 좀 크면 스스로 빠져나오려고 하거나 활발하게 움직일때가 있기 때문에 항상 보호자가 지켜봐야 합니다.
- 아기가 앉기 싫어하면 즉시 내려오게 해야 합니다.
- 사용시간은 1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나 근육발달에 좋지 않습니다.
아기의자는 임시 좌석이라는 것을 늘 염두해 두고, 아기가 활동적일때는 자유로운 공간에서 스스로 움직이며 놀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기의자의 시트커버나 쿠션 등 탈착이 가능한 부분은 자주 분리해서 세탁해 주고, 트레이도 항상 세척해서 사용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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