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 중 구매할 때 선택하기 제일 힘든 제품을 뽑으라면 단연 #카시트 입니다.
카시트 안전은 부모가 자녀의 평생 동안 생각하는 것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합니다. 아기나 유아가 안전하고 편안한 카시트에 앉았는지 확인하고 성장에 따라 적절한 체중과 키 요구 사항을 충족 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비싸기도 하고,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한 가장 안전해야할 안전용품 이기에 더 신중하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2022년 현재 우리나라 모든 도로에서 영유아용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하여 카시트사용을 법제화 하였습니다.
차가 있고, 아이가 있다면 카시트는 반드시 구매 해야 하는 필수안전용품이 되었습니다.
아이 카시트 구매 전 꼭 체크하세요!
- 아이가 몇개월 입니까? 몇kg 입니까? 연령 및 신체크기에 따라 적절한 카시트가 필요합니다.
- 차량은 언제 구매하였습니까? 2010년 이전 출시된 차량이라면 *ISOFIX 유무를 확인해 주세요.
- 카시트 안전테스트 통과여부 확인 하였습니까? 사고가 났을 때의 안전성을 테스트한 기관이 중요합니다.
#ISOFIX란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FIX
차량 내 국제표준 유아용 카시트의 고정 장치로 카시트의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한 고정방식입니다.
국내 차량의 경우 2010년 이후 출시된 차량부터는 ISOFIX 시스템 탑재가 의무화되어있습니다.
아이 연령별 카시트 종류 알아보기
신생아 – 2세용 카시트
#신생아카시트,#바구니형카시트
프레임이 유선형이라 아이들이 목을 못 가누어도 받쳐 줄 수 있고 혹시 모를 사고 시 충격 완화를 해주며 후방장착(=뒤보기방향)이 가능하여 신생아 – 2세 까지 사용가능합니다.
3세-6세까지(혹은 9kg 이상)카시트
#유아용카시트, #일체형카시트 ,#컨버터블카시트
아이가 스스로 목도 가누고 골격이 어느정도 단단해져 스스로 앉을 수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카시트로 각도 및 어깨벨트, 헤드쿠션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7세-12세까지(혹은 15kg이상) 카시트
#주니어카시트,#분리형카시트 , #부스터카시트
아직 6세 인데도 19kg인 아이도 있으니, 이 때부터는 나이가 아닌 몸무게나 앉은키 등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분리형 카시트란 일체형카시트에서 등받이가 분리되어 부스터 카시트로 쓸 수 있는 형태라 유아용 카시트로 쓰다가 아이가 크면 분리해서 부스터 카시트로 쓸 수 있습니다.
부스터카시트는 차량의 좌석위에 올려놓는 방식으로 어린이의 앉은키를 높여주어 일반차량에 있는 안전벨트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보조카시트 입니다.
차량에 설치된 안전벨트는 어른기준으로 설계된 안전벨트 이므로, 아이한테는 키를 맞춰주어 어른과 같은 안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신생아 카시트가 꼭 필요한가요?
넵! 꼭 필요합니다. 단 아래와 같은 경우 제외 하셔도 좋습니다.
- 집에서 출산할 예정입니다.
- 차가 없습니다.
- 6개월까지 차로 외출할 계획이 없습니다.
신생아카시트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을까요? 병원에서 출산 하고 나서 혹은 산후 조리원에서 집으로 이동할 때 입니다.
품에 안고 이동하면 되겠다고 생각하지만, 사고는 언제 나죠? 사고는 언제나 갑자기!예상하지 못할 때 납니다. 우리는 언제나 사고가 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보험도 들고, 안전벨트도 메며 늘 조심하며 살고 있죠. 사고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입니다.
신생아를 품에 안고 가다가 사고가 난다면, 아기가 에어백 역할을 하여 본인은 안다쳐도 아기가 다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모를 1%의 가능성으로 사고가 나더라도 아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외출의 안전을 위해 신생아카시트는 꼭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바구니형카시트는 유모차구매 시 사은품으로 주기도 하고, 유모차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되고 있어서 꽤 활용이 가능합니다. 유모차에 호환되는 카시트를 사용하면 더 활용도가 높습니다. 대부분 신생아때는 자는 시간이 많은데, 외출을 앞두고 있다면 미리 바구니 카시트에서 재웠다가 이동할 때 그대로 들고 차에 태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올인원 카시트가 필요한 라이프스타일
- 자기차가 있다.
- 신생아때는 꼭 필요한 경우만 외출할 예정이다.
- 유모차 구매할 때, 바구니형카시트 대신 신생아요람을 이미 구매했다.
- 나는 육아용품 구매하는 것이 재미없고 매우 피로하다.
올인원 시트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과 편의성입니다. 어떤 카시트 모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10년 동안 시기에 맞춰 신생아용카시트,유아용일체형카시트,부스터카시트를 각각 별도로 구입하는 것보다 비싼 올인원 시트를 하나 구입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인 일 수도 있습니다. 올인원카시트는 또한 몇 년마다 새 카시트를 조사하고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줍니다. 엄마아빠는 결정의 피로를 덜어주고 부모의 삶을 훨씬 더 쉽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인원 시트의 가장 큰 단점은? 번거롭고 무겁습니다. 일단 설치 되면 빼기가 쉽지 않죠.
저는 외출을 많이 하지 않은 편이고, 대부분 걸어다닐 수 있는 곳에 마트나 병원이 모두 있어서 자차가 없었고, 여행이나 차가 필요할 때는 쏘카나 그린카 등 공유렌트카를 이용 했는데요, 매번 카시트를 설치했다 뺐다 하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저 혼자는 엄두가 안나는 일입니다.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사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좌석이 유지되는 방식입니다. 10년은 아기 장비를 보관하는 데 긴 시간입니다. 많은 양의 엎지름과 마모를 견딜 수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결정을 내리는 동안 이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유모차를 살 때 호환이 가능한 바구니형 카시트를 사은품으로 받았거나 별도 구매 했다면, 차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며 , 차에서 내릴 때마다 아기를 방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모차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올인원 시트를 사용하면 그 사치를 잃을 것 입니다.
카시트 구매 시, 사용계획을 미리 짜두어야 합니다.
올인원시트를 사지 않기로 결정 했다면,
이제는 아이의 성장에 맞게 2번 혹은 3번의 카시트를 구매해야 합니다.
- 신생아용카시트 : 신생아 – 9kg까지
- 유아용카시트 : 9kg – 15kg
- 부스터카시트 : 15kg 이상
저는 총 3회의 카시트를 구매했습니다.
유모차를 구매할 때 사은품으로 주었던 신생아바구니카시트가 있어서 그걸 18개월 까지 사용하다가 –
아기가 이제 많이 커지면 바구니카시트에 들어가질 않기 때문에 그 다음에 일체형 카시트를 구매 했고,
그리고 일체형카시트는 12세까지 사용가능한 제품 이었지만,
만4세가 되니 일체형 카시트도 아이가 매우 답답해 하고 싫어해서 부스터 카시트를 또 구매했습니다.
매번 육아용품을 구매하는 것은 정말 에너지가 많이 들고 피로합니다.
지금 저보고 다시 카시트를 고르라고 한다면, 아래 2가지 정도의 옵션으로 2번만 구매하는 계획을 세울 것 같습니다.
- 유모차호환가능 신생아용 카시트 > 유아용카시트(부스터시트로 변환가능한 분리형)
- 유아용카시트(신생아- 5세까지 사용가능한) > 주니어카시트
우리나라는 유아용품 중고시장이 매우 활발한데요, 유모차와 달리 카시트는 중고로 판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적어도 카시트는 매우 최상위단계의 안전용품이라 엄마아빠가 왠만하면 중고를 잘 구매하지 않아서 많이 사용안 한 새 것컨디션의 제품임에도 잘 팔리지 않기 때문에 유아용카시트를 구매할 때 적당히 쓰다가 바꾸면 되지 – 가 아닌, 아이가 다 클 때까지 사용할 것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느껴집니다.
카시트 추천 기준은 믿을 수 있는 안전테스트를 통과한 브랜드 위주로 소개합니다.
안전테스트를 통과한 카시트 인가요?
카시트브랜드 중 회전이 되는 점, 올인원인 점을 앞세워 편리함을 마케팅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
카시트는 무조건 안전, 안전 중에서도 판매용 및 마케팅용이 아닌 실제 사고가 났을 때의 안전도테스트 여부가 제일 중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카시트 왜 사죠?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해서 사는 거니까요.
브랜드 자체 테스트를 하는 곳이 많은데, 공정성을 잃어버리기 쉬운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판매되는 제품을 가지고 민간테스트기관이 공정하게 똑같은 기준으로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테스트해보는 각 국가의 아래의 테스트 들이 신뢰할 만 하다고 합니다. 단, 실제 유통되는 제품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출시 된지 3개월 미만의 신제품 이거나 아시아전용모델의 경우는 아래의 국가에서 진행 되기에 카시트 테스트 자료가 없습니다.
- 독일 ADAC 테스트 Allgemeiner Deutscher Automobile Club
독일 ADAC라는 협회의 카시트 안전도 공개테스트입니다.
ADAC라는 곳은 유럽 신차 평가기관인 EuroNCAP의 협력기관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져 독일과 유럽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유럽안전기준 보다도 더 엄격하고 까다롭게 실제 충돌상황과 비슷한 급감속을 재연하여 실제 사고 시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체크한다고 합니다.
이 기관을 신뢰하는 이유는 제조사가 제품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유통 중인 카시트를 무작위로 구매하여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ADAC에서 테스트하는 정면충돌속도는 64km/h,측면충돌속도는 50km/h입니다. 안전, 조작,인체공한,유해물질,세탁항목을 바탕으로 총5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점수를 의미합니다.
https://www.adac.de
- 오스트리아 ÖAMTC 테스트. Austrian Automobile, Motorbike and Touring Club
오스트리아의 자동차,오토바이,투어링클럽은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자동차단체이며 1년에 1-2회 카시트테스트를 수행합니다.
https://www.oeamtc.at/thema/tests
- 미국 Baby Gear Lab
‘아기용품실험실’이라는 뜻으로 미국의 두아이를 둔 소아과의사가 만든 비영리 유아제품 테스트기관 입니다.
babyGearLab은 충돌 테스트에 직접 비용을 들여 진행한다고 합니다. 미국 정부가 안전 인증 테스트에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인증 테스트 랩에서 10개이상의 브랜드를 구입하고 충돌 테스트를 거칩니다. 충돌 테스트 성능, 설치, 사용 용이성, 품질 등과 같은 기준에서 최고를 결정하기 위해 몇 개월에 걸쳐 각 카시트를 나란히 테스트합니다. 각 카시트를 2개를 구매하는데,하나는 충돌 테스트용이고 다른 하나는 자체 테스트용이므로 결과가 편향되지 않고 정직하다는 것을 신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카시트 구매 시 도움되는 정보가 많은 곳
카시트 관련 제품 선택에 관한 기준은 아래 카페에서 좋은 기준을 세워주셔서 공부하고 참고하였습니다.
카시트에 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네이버카페에 방문해 보세요 – 좋은 정보가 많아요! https://cafe.naver.com/iwach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