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제주 오시면 협재는 무조건 간조 때 가세요!

이번에 친척들 올 때 가이드 해주면서 새삼 느낀 건데, 돌 전후나 어린이집 다니는 영유아기 아가들 데리고 제주도 오시면 바다는 무조건 협재해수욕장이 진리인 것 같아요.

제가 제주 살면서 애기들 데리고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협재만 한 데가 없어서 공유해 봐요!

우선 수심이 정말 잔잔하고 완만해요. 조금 멀리 걸어 나가도 어른 허리도 안 와서 아가들 첨벙첨벙 물놀이하기에 위험하지 않고요. 정면에 비양도가 딱 버티고 있어서 대충 찍어도 아기 인생샷 그냥 나옵니다. 백사장 초입까지 유모차나 웨건 끌고 들어가기도 다른 해변보다 훨씬 편하게 되어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꼭 '간조 시간(물 빠지는 시간)' 맞춰서 가시는 거예요!

물 빠지면 발목까지만 찰랑거리는 넓은 천연 아기 수영장이 만들어지거든요. 모래도 정말 보들보들해서 다이소에서 모래놀이 세트 하나만 쥐여주면 혼자서 한 시간은 순삭입니다. 고인 물속에 작은 게나 보리멸 물고기도 돌아다녀서 아기들이 눈을 못 떼요.

다만 모래가 고와서 온몸에 잘 붙으니까 여벌 옷이랑 큰 수건은 필수예요! 햇볕 가릴 아기 모자랑 선크림도 꼭 챙기시고요. 혹시 바람 많이 부는 날은 아기들 금방 감기 걸리니까, 그럴 땐 오래 있지 마시고 바로 근처 오션뷰 카페로 피신하시는 게 상책입니다.

편의시설도 바로 앞이라 아기 데리고 가기 정말 편하니까, 제주 여행 계획 있으신 맘님들은 동선 짤 때 참고해 보세요! 다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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