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의 배앓이, 아기와 가족 모두에게 큰 부담입니다.
배앓이는 아기들이 겪는 흔한 문제지만, 불행히 아직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생후 4개월이 되면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그래서 부모는 그 시기까지는 “조금만 더 참자”는 마음으로 아기의 울음과 씨름하죠.
하지만 배앓이가 심한 아기를 돌보는 것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고, 엄마는 그 때문에 산후 우울증의 위험이 커지기도 하고, 모유수유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 수 있기 때문에 엄마가 너무 지쳤거나, 아기의 울음을 더이상 들어줄 수 없을 것 같은 감정이 들 때는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아기를 돌볼 수 있는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아기를 돌보는 것만큼, 엄마 자신을 돌보는 일도 매우 중요하니까요.
영아복통이란?
영아복통은 특별히 건강에 문제가 없는데도 하루 3시간이상, 일주일에 3회 이상, 3주 이상을 계속해서 우는 경우를 말하며 이 때 아기는 기저귀나 배고품의 이유가 아닌데도 과도하게 울고, 어떤 방법으로도 쉽게 달래지지 않습니다.
보통 생후 2주쯤 부터 시작하여 6주 정도에 가장 심해지고, 생후 4개월 즈음 사이에 서서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모든 아기는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운다고 알려져 있지만, 배앓이가 있는 아기는 지나치게 울고,달래도 소용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이 때문에 온 가족이 수면에 방해를 받아 피로와 스트레스를 겪게 됩니다.
배앓이의 원인은?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규명된 원인은 없지만,
전문가들은 신생아가 외부 자극에 과도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표현 이거나, 미숙한 신경계가 빠르게 발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통증일 가능성에 대해 추측 합니다.
아기가 성장함에 따라 신경계가 점차 익숙해지고, 아기가 스스로 자극을 견디는능력이 향상되면서 배앓이 증상도 자연스럽게 완화 된다고 합니다.
배앓이의 대부분은 특별한 의학적 원인 없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유당불내증이나 모유 수유 시 엄마의 식단에 포함된 특정 음식 혹은 분유성 우유 단백질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생활속 요인으로는 과다수유, 트림을 충분히 하지 못했을 때, 수유시 정확하지 못한 자세로 삼키는 공기와 그로인해 생긴 가스 혹은 변비가 있을 때도 어딘가 모르게 느껴지는 불편함 때문에 울음으로 밖에 표현을 못 하는 것이죠.
부모 입장에서는 아기가 너무 우니까 혹시 잘못될까 싶어 걱정 스럽겠지만, 의사선생님이 일반적인 배앓이라고 진단하게 되면 , 이 배앓이는 모유수유, 분유수유아기 , 남자와 여자, 미숙아나 정상아 모두에게 똑같이 흔하게 출생 순서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흔하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성장과정 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배앓이의 증상은?
배앓이가 심한 아기는 달래도 좀처럼 울음을 멈추지 않고, 때로는 비명 지르는 것처럼 격하게 울기도 합니다. 이 행동은 수유 중이거나 잠을 자고 있거나 잘 놀고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대체로 이른 저녁시간에 더 심해지는 경향도 있다고 합니다.
울고 있는 동안 아기는 얼굴이 붉어지고 , 배에 힘이 들어가 단단하고, 다리를 배 쪽으로 웅크리거나 손을 꽉 움켜쥐는 등 전신근육에 긴장이 나타나는 듯한 신체적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배앓이의 치료는?
배앓이 자체가 아기에게 해롭거나 이것 때문에 알려진 합병증은 없지만, 아기의 끝없는 울음과 수면부족은 가족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앓이 치료법은 없지만 아기에게 여러가지 완화 방법을 시도해 보면서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모유수유아기라면?
-수유 간격을 두어 아기에게 후유를 먹여보세요. 젖을 먹일 때 처음 나오는 모유 말고, 약간 뒤에 나오는 젖을 후유라고 하는데, 후유가 전유보다 영양이 풍부하고 배앓이가 진정 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번갈아 가며 먹이기 보다는 한 번에 한 쪽의 젖만 먹이도록 해보세요.
-모유수유 중 분비물이 있는 경우에는 수유 전에 유축 하거나 손으로 일정시간 짜내고 먹여보세요.
-엄마가 먹고 있는 음식을 매일 기록해서 음식 일지를 작성해 보세요. 특정음식을 먹었을 때 아기가 더 많이 우는날이 있는지를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식단과 반응을 함께 기록해 보면 원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 분유수유아기라면?
다른 단백질 분유로 바꿀 수 있는지 의사와 상의해 보세요.
- 아기에게 분유 혹은 모유수유를 할 때 아기를 똑바로 세워 공기를 덜 삼킬 수 있게 도와줍니다.
- 수유 중간에 그리고 수유 후 트림을 시키면 배에 가스가 차는 것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 아기를 안아 부드럽게 흔들며 노래를 불러주세요. 다른 데 집중해서 불편함을 잊어보게 할 수 있습니다.
- 아기의 배에 따뜻한 수건을 덮어주세요. 따뜻한 느낌이 긴장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 공갈 젖꼭지를 물려보세요.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 아기를 야외로 데려가거나 산책을 해보세요. 바람을 쐬면서 공기가 달라져 기분 전환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새벽에 꼭 자다가 깨서 엄청 심하게 울어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공갈 젖꼭지도 안 물고 어떤 것도 소용이 없어서 아빠가 들고 좌우로 흔들면서 왔다갔다 돌아다니며 낮은 목소리로 가곡 같은 노래를 엄청 불러줬는데 엄마 목소리가 아니고 아빠가 불러서 그런지 아이가 평소와 다른 목소리라 그런지 소리에 매우 집중을 하는 듯 울음이 잦아 들었던 것 같아요.
영아복통증상, 어떤 경우 병원에 가야 하나요?
아래와 같은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우는 증상에는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 체중이 늘지 않을 때
- 두드러기 같은 발진이 동반될 때
- 구토
- 설사
- 대변에 피가 보일 때
- 변비
- 열이 동반 될 때
- 무기력하고 처질 때
- 외상이나 낙상을 겪은 후
